모든 스포츠 종목들은 굉장히 많은 과학이 동반되죠

안녕하세요. 감독님!

안녕하세요. 저는 김천상무 감독 김태완입니다!

김천상무 감독으로써 특별한 지도 철학이 있나요?

선수들이 체육부대에 와서 다시 축구에 대해 되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이나 잊고 있었던 부분, 앞으로 축구를 어떻게 해야 즐겁고 행복하게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커요. 처음에는 정말 재밌고, 즐겁고, 좋아서 축구를 시작했을 텐데 ‘전쟁터’ 같은 곳에서도 ‘원팀'으로 뭉쳐서 함께 준비를 잘하면 이 전쟁터가 ‘놀이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으로 하는 것보다 행복하게 축구를 하는 곳으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매번 이야기하면서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감독님께서 만들고자 하는 김천상무 팀만의 문화는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버풀이나 맨시티 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재밌게 하거든요. 그런 팀에 들어가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미래지향성으로 잡아놓고 선수들을 더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천상무’라는 팀을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감독님은 김천상무 선수들에게 어떤 부분을 가장 강조하시나요?

어떻게 보면 일반 팀에서는 '희생'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혜택'이라고 이야기해요.
오고 싶어도 모두가 다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까 이 팀에 와서 희생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하고, 본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팀에 먼저 녹아들어야 하고, 팀의 일원으로써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높여야 경쟁력이 생기고 팀이 더 강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김천상무 팀은 어떤 부분을 위해 '플코' 사용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제가 선수 생활을 했을 때는 '관리'라는 것을 전혀 몰랐었거든요.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컨디션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부하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매일매일 입력해서 눈으로 보게 되면 현재 내 몸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준비해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를 관리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팀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들이 미팅을 하면서 선수 데이터를 파악하고, 개개인에 맞춰서 관리를 하고, 맞춤식 훈련을 계획하다 보면 경기력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사용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김천상무 팀에서의 '플코' 활용 계획과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부상 예방'에 집중할 것 같아요. 올해는 동계 훈련 기간이나 휴식 기간도 짧았고, 시즌 중에도 타이트하게 경기를 하다 보니까 근육 부상이 많았거든요. 선수들의 상태를 데이터화해서 선수 개개인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개인에 맞춰서 관리하면서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경기력 뿐만 아니라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데이터를 활용한 선수 관리와 감각만으로 선수를 관리하는 것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든 스포츠 종목들이 과학은 아니지만 과학이 굉장히 많이 동반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수와 관련된 부분들을 좀 더 데이터로 구체화시켜서 관리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정립해 변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준비된 전술과 전략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니까요!


‘지도자 김태완’으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목표라는 게 매번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
우선 김천상무에 있는 동안에는 ‘체육부대의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축구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짧은 기간 동안에도 원팀으로 뭉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어요!
K리그를 주도하는 재미있는 팀을 만들고 싶어요. 나아가서 이번에 득점왕을 수상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처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국민에게도 희망을 주는 축구를 만들고 싶고, 그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