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터뷰 EP.8 플코 4년차 피지컬 코치가 알려주는 선수 관리의 정석 (1편)
플코 4년차 피지컬 코치가 알려주는 선수 관리의 정석!
이정우 피지컬 코치의 플터뷰를 만나보세요.
축구 피지컬 코치 이정우
자기소개 해주세요!
저는 전남드래곤즈 U18팀 광양제철고등학교에서 피지컬 코치로 일하고 있는 이정우라고 합니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선수단 전체적으로 축구 체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면서 선수들 컨디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피지컬코치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축구 선수 활동을 따로 하지는 않았는데, '호남대학교 축구학과'라는 곳을 알게 돼서 입학을 했고, 거기서 주창화 교수님이라는 저의 스승님이을 만나뵙게 되면서 '피지컬 코치'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선수 경험이 없어서 겪은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선수로서 경험을 하지 못했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느끼는 경험이나 감정같은 것들은 선수를 하셨던 분들보다는 좀 덜할 텐데요. 그런 부분들을 탈피하고자 축구 연습도 많이 해보고, 축구 경기도 많이 참여해보거나 또는 운동생리학 같은 학문도 같이 공부하다보니 크게 걸림돌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코치님의 축구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하 중의 하이지 않을까요? (웃음)
반대로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특별히 자랑할만한 장점이 있으신가요?
제가 18세팀 고등학교 선수들을 맡고 있는데 저희 팀 선수들보다 몸이랑 힘은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산하 유스팀의 피지컬 코치로 사는 것
프로산하 유스팀 코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저희는 부모님의 역할을 대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상해서 아침 식사를 잘 하고 등교를 잘 하는 것까지 확인을 하고, 오전에는 제 개인 업무를 하는 편이고요. 그 이후에 훈련 준비를 합니다.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오후 2시에 팀 미팅이 있어서, 그 전까지 어제 훈련이 어땠고 또 오늘은 어떤 훈련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2시에 팀 미팅을 해요. 팀 미팅이 끝나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그 이후 저녁 시간 같은 경우는 선수들에게 제가 직접 제공해주는 웨이트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끔 시간을 주거나 휴식을 주는 등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불리는 별명이 있으신가요?
축구선수로 얘기하면 '샤키리'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저는 훈련할 때 최대한 불편하게 시키는 편이에요. 극한의 상황까지 밀어붙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가끔은 격없이 지내는 선수들이 훈련에 미친 사람이라고 하기도 해요. (웃음)
축구 피지컬 코치의 플코 사용법
팀에서 플코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선수들의 컨디션, 통증 데이터 체크 내역을 모니터링하고 훈련을 했을 때 메모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까지 다 체크를 해서 선수들하고 소통을 합니다. 그 이후에 제가 판단해야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판단을 하고, 저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 전달을 드리고요. 그날 훈련을 할 때 어떻게 할지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잘 체크하게 만드는 팁이 있나요?
선수들에게 교육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귀찮은 일 중에 하나인데, "이 귀찮은 일을 함으로써 좋은 컨디션 속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또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플코를 꼭 사용해야된다"라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는 편입니다.
선수들은 솔직히 '오늘 내가 근육에 점수가 조금 낮다' 그러면 나는 훈련을 할 수 있는데 훈련에 제외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이번 주 경기에 나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이 걱정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저는 "그렇게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선수들한테 얘기를 했고, 실제로 저는 팀에서 그렇게 활용을 하지 않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조금 더 점점 플코를 사용하면 할수록 더 신뢰하지 않나 싶어요.
플코의 어떤 점이 가장 만족스러우신가요?
그 전에는 웰니스(컨디션) 테스트 같은 경우는 저희 의무 코치님하고 수기로 정리를 해놓고 좀 더 번거로운 일들을 많이 했었다가, 플코를 사용하고 나서는 좀 더 일의 효율성도 극대화되는 것 같고 제가 일하는 시간이 단축되는 부분들이 좋았던 것 같고. 선수들을 좀 더 디테일하고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부분들? 실제로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거의 2년째 2주 이상 넘어가는 근육 부상자가 없는 상황이고 제일 좋은 부분은 유소년 선수들일수록 코치님들을 조금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직접 소통하기에는 서로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기 마련인데, 선수들하고 저하고 소통의 창구가 생기는 부분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정우 피지컬 코치의 플터뷰는 2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