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라면 가장 중요한 게 컨디션이라고 생각해요

플코 인터뷰 2022년 10월 24일

경남FC 설기현 감독

사진 출처 : 경남FC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감독님!

안녕하세요. 경남FC 감독 설기현입니다. 반갑습니다.


감독님께서 만들고자하는 경남FC만의 팀 문화가 있나요?

우리가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와, 그때 축구가 진짜 재밌었다.", "우리 즐겁게 했는데." 이렇게 생각나게끔 만드는 것은 우리가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연패에 빠지더라도 지금 우리가 하는 일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말 즐겁게 하고 있는지, 그렇게 만드냐 안 만드냐는 감독의 역할이 크거든요. 그렇게 계속해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경기에 중요할까요?

진짜 많이 중요하죠. 프로선수라면 가장 중요한 게 컨디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날 컨디션이 좋으면 진짜 경기력이 좋고 약간만 안 좋아도 경기력이 완전히 떨어져요. 그만큼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해요. 저는 결국은 훈련량에서 온다고 생각해요. 훈련량은 부족한데 컨디션을 조절해서 경기 날에 최고의 경기력을 만들 수 없어요. 준비 과정이 있어야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맞출 자격이 생기는 거죠. 자신감은 결국은 운동량과 비례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직감과 데이터, 선수 관리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차이가 엄청 크죠. 훈련량은 눈대중으로 체크가 안 돼요. 경험과 시각적으로 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데이터가 전부 말해주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데이터와 어느 정도 일치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죠. 직감과 데이터를 잘 비교하고 코치들과 소통을 통해서 직감과 데이터들을 종합적으로 잘 체크를 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을 하나로 잘 만들어서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요.


경남FC 하파엘 피지컬코치

안녕하세요, 코치님!

안녕하세요, 하파엘 카베나기 코치입니다. 현재 경남FC에서 피지컬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오버트레이닝을 어떻게 예방하시나요?

오버트레이닝의 경우,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만, 선수들이 직접 얘기를 하지 않으면 오버트레이닝 여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플코를 통해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이유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선수들의 스트레스 조절 등 오버트레이닝을 예방하고 극복하고 있습니다.


플코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나요?

GPS 결과와 플코가 잘 맞아서 GPS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플코 데이터를 통해 내적 요인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요. 경기 이후의 통증 및 회복을 확인하여 선수들의 피로감 해결, 컨디션, 훈련 진행 여부 등 효과적으로 선수들과 대화하며 컨트롤할 수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이룬다면 좀 더 승격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남FC 이우혁, 이광진, 김명준 선수

선수들에게 하파엘 코치란?

이광진 선수 : 코치님, 선생님 이런 개념보다도 친구 같은 분이에요.

김명준 선수 : 하파엘이 부상에 대해 엄청 많이 공부했더라고요. 꾸준히 노력하는 피지컬 코치 같아요.



선수 생활 중 가장 컸던 부상은 무엇이었나요?

김명준 선수 : 작년에 제가 경남FC로 오게 됐는데 개막전 일주일 앞두고 운동하다가 햄스트링이 찢어졌어요.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었어요.

이광진 선수 : 14년도 때 '발가락 피로골절'이라고 하죠. 거기 뼈가 부러지면서 골막염이라고, 뼈가 삭아있었던 거예요. 원래는 3개월정도만에 회복이 가능한데 전 9개월이 걸렸거든요. 그걸 이겨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우혁 선수 : 17년도에 광주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었는데 몸을 더 좋게 하고 싶어서 훈련을 더 했어요. 그러다가 확 나가더라고요.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이우혁 선수 : 올 시즌 초에 부상당했을 때도 플코에서 알려주더라고요. 부상 위험 구간이었는데 '어? 부상 위험 구간이네?' 하다가 부상이 왔거든요. 그때 '아, 이 데이터가 확실하구나'라는 것을 더 느끼게 되었어요. 플코 아침에 체크하고 확인하면 컨디션이 나오잖아요. 지금 내 컨디션하고 맞나 비교해보고 있어요.

이광진 선수 : 체크를 하면서 신경 쓰는 부분이, 플코에 사람 모양이 나오잖아요. 거기서 내가 '어디가 좀 불편하지?', '어디가 아프지?', '어떤 통증을 갖고 있지?', 여기에 대해서 솔직해져 보려고 하는 생각을 잠깐 해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광진 선수 : 목표나 포부를 물어보신다면 저는 당연히 승격입니다.

김명준 선수 : 경남FC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

이우혁 선수 : 저는 플코랑 같이 제가 은퇴하는 날까지 긍정적으로 어떻게 제 축구 인생이 펼쳐지는지 한 번 따라가 볼게요.



프로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광진 선수 : 저도 프로생활 하면서 계속 느끼는 게 경기 준비가 하루 이틀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마일리지처럼 쌓이는 거잖아요. 그렇게 해서 1년, 2년을 돌아봤을 때 쌓이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저희 어렸을 때 플코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어린 선수들이나 젊은 선수들이 인식을 빨리 갖고 있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이 인터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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