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터뷰 EP.13 나 영수인데, 나랑 같이 플코 쓰고 편하게 일하자!
나사나수, 수원삼성블루윙즈 U15 팀의 노영수 피지컬코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노영수 코치님의 플터뷰는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촬영되었습니다🏆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자부심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네 안녕하세요!
수원삼성 U15 팀에서 피지컬 코치로 일하고 있는 노영수 라고 합니다.
저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팀 산하의 15세팀으로 있고요.
대한민국에 있는 유소년 축구 중에 가장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교육을 하고 있는 축구팀들 중 하나라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대회 준비 과정
저희가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3주밖에 없었는데, 그 3주라는 기간 동안 코치님, 감독님, 그리고 다른 스탭들끼리 상의를 해서 주기화를 먼저 짰고요.
2주 동안은 컨디셔닝 게임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경기 체력을 올리는 데 집중을 많이 했고, 마지막 주에는 태이퍼링을 통해서 토너먼트 대회 가기 전 회복에 집중을 두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대회 우승 소감
결승 경기 끝나고 종료 휘슬 울렸을 때 살짝 울컥 하더라고요. 2주라는 시간 동안 감독님 포함해서 저희 골키퍼 코치님, 고학년 코치님, 저, 저학년 코치님, 의무님, 분석관님… 새벽 2-3시까지 못 자면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는데, 그걸 보답받는 느낌이어서 되게 울컥했습니다.
새벽까지 어떤 준비를 하시는 건가요?
저는 선수들 몸무게에 얼마나 변동이 있는지, 선수들 아픈 데가 있는지, 내일 일정 체크, 그리고 웜업을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 회복 운동을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 의무 선생님이랑 상의를 했고요. 다른 코치님들은 맡고 있는 역할에 있어서 많이 준비하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혹시 울컥하다가 눈물도 흘리셨나요?)
애들 앞이라서 일단 참기는 했는데, 뒤에서 살짝 흘렸던 것 같습니다.😂
대회 우승 비결
저희가 첫 경기에서 울산 15세 팀한테 지고나서, 수원삼성이라는 팀으로 하나로 묶인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정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모든 걸 다 걸고 뛰었기 때문에 그래서 우승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특별히 신경 쓴 부분
토너먼트 대회이다 보니까, 회복에 있어서 되게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식단도 그렇고 경기 끝나고 냉수욕, 그리고 자는 거, 그나마 빠르게 회복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할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코치님의 회복 꿀팁이 있나요?
회복 꿀팁은 진짜 잘 자야 됩니다.
자라고 할 때 빨리 자고, 그리고 일어나라 할 때 일어나면 회복은 다 끝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자라고 하면 잘 자나요?
떠드느라 안 자긴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서 빨리 자라고 얘기하면 또 저희 애들이 착해서 자긴 하더라고요.
대회 기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저희 팀 사이드백 선수가 있었는데, 후반 15분 정도 됐을 때 갑자기 퍼포먼스가 좀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애들 거 에너지젤을 하나 훔쳐와가지고 쿨링 타임 때 하나를 먹였거든요. 그거 먹고 바나나도 먹이고 나니까, 경기 끝나고 선수가 와서 "쌤 그래도 쌤 덕분에 다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 "네가 더 잘해서 그런 거다, 네가 열심히 참아서 그런 거다." 이렇게 말을 했던 게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셨지만 사실 내 덕분이라는 생각은 안 하셨나요? (짓궂)
아이, 그건 아니에요. 잘하는 건 무조건 선수들 덕분이어서!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
전체적인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 그리고 퍼포먼스 향상을 제 주역할로 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피지컬코치 들여다보기
피지컬코치 준비생들을 위한 꿀팁
어떤 팀이 됐든 빨리 현장에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론과 현장은 많이 다르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 말이 뭔지 잘 모를 거예요. 실제로 들어가게 된다면 내가 알고 있는 이론이 있어도, 그 선수가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팀의 상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장 경험을 하시면서 또다시 공부를 하고, 그러면서 성장을 하시는 게 제 꿀팁인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힘들었던 순간
매 경기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듭니다. 경기 중에 갑자기 쥐가 나거나 부상을 당하거나 하면, "내가 선수들 관리에 있어서 제대로 하지 못했나?", "훈련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었나?" 이 생각을 할 때마다 매일이 힘들더라고요.
반대로 보람을 느끼는 순간
보람을 느꼈던 것도 똑같이 매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 결과 좋고, 과정도 좋은 상태로 경기장에서 이기고 나왔을 때 보람이 느껴지더라고요.
선수들한테 한 마디!
야 얘들아! 너희 아직 학생 선수다. 프로선수 아니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잘 관리해서 다치지 말고, 나중에 빅버드에서 뛸 때 코치님 꼭 초대해줘라! 알겠냐? 화이팅해라 자식들아!
팀에서 플코를 활용하는 방법
일단은 출근하자마자 처음 하는 업무가 선수들 컨디션 모니터링하는 거거든요. 근데 플코가 컨디션의 숫자도 그렇고 색깔도 그렇고 되게 보기 쉽게 나타나 있잖아요. 플코로 컨디션 체크를 먼저 하고, 이상이 있는 선수들한테는 직접 전화를 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한 다음에 훈련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또 훈련을 진행하고 나서 운동부하를 체크해서 제가 원했던 만큼의 운동 강도가 나왔는지 확인을 하면서 사용을 하고 있고, 또 체중 같은 경우는 저희가 매일마다 물어보기 조금 번거롭잖아요. 근데 플코가 또 잘 되어 있어가지고, 매주 월요일마다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컨디션 관리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시나봐요.
네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같은 운동 강도로 설정했다고 하더라도 훈련장 안에서 나타날 수 있는 퍼포먼스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해줘서 훈련장에서부터 퍼포먼스가 좋게 만들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코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
리포트 기능인 거 같아요. 일정을 등록하고, 선수들이 운동 강도를 체크했을 때, 훈련 리포트에 한 눈에 보기 쉽게 나오고 그리고 평균 강도까지 다 나오거든요. 그 부분이 제일 저는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
우리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고등학교로 올라갔을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켜서, 리그랑 왕중왕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지금 제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팀 말고 개인적인 목표도 있으실까요?
그래도 한 번 성인팀에 가서 피지컬코치로 해보고 싶은 게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이벤트 당첨 소감
저보다 더 잘 쓰고 계신 분들이 있을텐데,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잘 해줘가지고 받게 된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한테도 고맙고, 저를 선정해주신 플코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첨소식 듣고 주변 반응이 어땠나요?
얘들이 자기들 덕분에 받은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너희도 하긴 했지만 내가 더 고생했지 않았냐, 고맙다" 일단 이렇게 전달했고, 선생님들도 "야 우수 지도자네~" 이렇게 좀 놀리시긴 하더라고요 (웃음)
플코를 사용하지 않는 팀에 추천한다면?
피지컬 코치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희가 준비해야 될 것도 많고 그 안에서 만들어야 될 자료들도 되게 많을텐데. 그걸 하나하나 엑셀로 만들어서 저희가 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번거로울 거예요. 근데 플코를 사용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보니까, 사용하시면 좋은 그리고 또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꼭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