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국내 연령별 부하량 패턴
지난 2021 시즌 연간 팀 부하량은 어땠나요?
오늘날 스포츠 현장에서 팀을 관리하는 지도자는 각자의 방법으로 선수들의 부하를 조절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어요. 팀과 개인에 상황에 맞춰 부하를 관리하는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운동선수에 부하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해요.
외적부하(External Load) 측정
외적부하는 신체적 움직임을 포함한 외부에서 선수에게 가해지는 부하를 의미해요. GPS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측정 요인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어요.
- 뛴거리(Total_Distance)
- 고속주행거리(HSR distance)
- 스프린트 횟수(Sprint Count)
- 가속횟수
- 최고속도
내적부하(Internal Load) 측정
훈련 후 선수가 주관적으로 느낀 운동 강도를 선택하는 방법이에요. 1~10점으로 1점에 가까울수록 낮은 강도를 의미하고 10점에 가까우면 높은 강도로 훈련을 수행했음을 의미해요. 위 부하 측정 방법은 운동 자각도 방법이라 말하며 흔히 RPE(Rating of Perceived Exertion, RPE)라고 말하기도 해요.
내적 부하량 계산 방법
내가 관리하는 선수들의 부하량을 알아보기 위해서 위에서 언급한 운동 자각도(RPE) 방법으로 아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의 예시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 적용하고 있는 과정을 확인해보세요🙂
1. 선수가 훈련을 수행한다
2. 수행한 훈련에 대해 선수가 말하는 운동강도와 운동시간을 수집한다
3. 운동강도 x 운동시간을 계산하면 부하량이 계산된다
A: 810 (강도 9 x 시간 90분)
2021 시즌 연령별 부하량은 어떨까요?
U15 축구팀 21시즌 부하량 패턴(팀 이름 비공개)
U15 팀 연간 부하량을 보면 9월과 10월 시즌 후반기에 높은 부하량이 나타나고 있어요. 성장기 선수들은 일주일에 자기 나이보다 많은 시간을 훈련하거나 시합할 때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해요. 경기와 대회 일정에 따라 연간 부하량을 계획하고 조절해야 하죠. 성장기 선수에게 맹목적인 훈련량 주입은 올바른 코칭이 아니며 점진적 부하 계획과 각 선수 특성에 맞춘 세심한 개인화 코칭이 필요해요.
U18 축구팀 21시즌 부하량 패턴(팀 이름 비공개)
U18세 해당 팀은 시즌 초 낮은 부하량에서 시즌 후반이 될수록 누적된 부하를 보이고 있어요. 경기 횟수나 토너먼트 시기에 따라 부하량은 높을 수 있으며 선수들의 부하량을 확인하고 유연하게 조절하는 처방이 중요하죠. 부상이 발생하거나 퍼포먼스가 떨어지면 원인과 문제를 발견해야 해요. 현장에서 지도자가 부하량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생각해요.
프로팀 21시즌 부하량 패턴(팀 이름 비공개)
프로팀은 유소년과 다른 패턴을 보였어요. 시즌이 시작함에 따라 매 순간에 최대 부하를 쏟아내고 있었어요. 프로 선수들은 본인의 가치를 경기에서 보여주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하죠. 또한 매 순간 동료나 타 선수들과 늘 경쟁하며 우위를 점해야 하는 환경이에요. 부하량은 각 팀이 가지고 있는 고유 패턴이나 색깔이 있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없어요. 하지만 팀 승리와 부상 예방 그리고 좋은 경기력을 위해 과훈련(Overtraining)을 지양해야 한다는 포인트는 모든 지도자에게 핵심 지표라고 할 수 있어요.
코치님이 지도하는 팀은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