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중 U-15 전승 우승, 이동진 감독의 유소년 축구 지도 시스템

일동중 U-15 전승 우승, 이동진 감독의 유소년 축구 지도 시스템
한눈에 보는 플코 유저 스토리 핵심 요약
FC KHT 일동중 U-15 이동진 감독 인터뷰.
2026 전국중등축구리그 U-15 전승 우승. 성적보다 선수 성장을 우선하는 축구 지도 철학,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 기반 자기 주도 훈련 사이클, 플코를 활용한 부상 예방 사례까지.
유소년 축구 지도자라면 주목해야 할 현장의 이야기입니다.

이동진 | FC KHT 일동중 U-15 감독

  • 2026 전국중등축구리그 U-15 전승 우승
  • 2025 제2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U-15 우승
  • 2024 경기도 교육감배 축구대회 U-15 3위
  • 2023 제천의병 전국중등축구대회 유스컵 준우승
  • 2022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 준우승
  • 2021 춘계전국중등축구대회 우승, 주말리그 경기 북부권역 2년 연속 우승

국민대학교 대학원 축구 전술·코칭 겸임강사: 2023-
단국대학교 체육학과 겸임교수: 2022-


이 글은 FC KHT 일동중 U-15 이동진 감독의 유소년 축구 지도 철학, 데이터 기반 선수 관리, 플코 활용 사례를 담은 인터뷰입니다.

스피드와 영리함을 앞세워 사이드를 누볐던 선수 시절, 그가 가장 자주 들은 말은 '더 뛰어라, 더 버텨라'였습니다. 몸을 스스로 들여다볼 여유도,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 아쉬움을 안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이동진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몸을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고민합니다.

박지성·안정환 선수를 배출한 FC KHT 김희태축구센터의 일동 U-15, 2026 전국중등축구리그 전승 우승을 이끈 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Q. 선수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코칭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선수 시절의 부상 경험이 지금의 코칭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선수 시절, 부상을 참 많이 당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보다 부상이 앞설 때가 많았고, 롱런하지 못한 채 지도자가 됐습니다. 그때는 '많이 뛰고 힘들게 하면 그게 다 체력'이라는 말을 당연하게 들었습니다. 내 몸을 스스로 돌아볼 기회가 없었던 거지요.

그 경험이 저를 움직입니다. 부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경험자로서 잘 알기 때문에, 지금 선수들한테는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스트레칭과 폼롤러, 근육별 예방 훈련을 훈련 전부터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Q. 이동진 감독님의 코칭 철학은 무엇인가요?

‘성적보다 선수’가 제 지도의 기준입니다. 처음 센터에 왔을 때 김희태 이사장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지도자 생활을 돌아보면 결국 남는 건 제자들의 성장뿐이라고요. 키운 제자들이 성공하고 성장해서 다시 찾아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하셨지요.

그 한 마디가 지금까지 제 코칭 철학이 됐습니다. 좋은 선수를 길러서 그 보람을 한번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여전히 같은 마음입니다.
당장의 성적을 위해 아이들의 몸을 갈아 넣는 강압적인 지도가 아니라, 다음 단계인 고등학교, 프로 무대에서 인정받고 살아남는 선수를 키우는 것이 제 확고한 철학입니다.

Q. 꾸준히 강조하는 '과정'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결과를 만드는 것은 결국 습관입니다. 2021년 춘계 우승부터 2026년 전승 우승까지, 모든 결과는 팀의 좋은 습관이 만들었어요. 결과가 나기 위해서는 좋은 과정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짧은 과정보다 지속될 수 있는 과정, 즉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중학교 시절이야말로 습관을 만드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든 습관을 기반으로 나중에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Q. 선수들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일방적인 코칭보다 질문형 코칭을 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어땠어?'입니다. 하프타임에도, 경기 끝나고도 '어떤 게 좋았고, 어떤 게 아쉬웠고, 어떤 게 어려웠어?'라고 먼저 묻습니다. 그다음에 '선생님 생각은 이런데,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라고 방법을 제안합니다.

영상도 활용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경기 전체 영상을 선수들에게 주고, 본인이 잘한 클립 세 개, 아쉬웠던 클립 다섯 개를 직접 편집해서 코멘트를 써서 올리게 합니다. 팀적으로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도 함께 분석하게 합니다.

지도자의 피드백은 자칫 일방적인 지적이 될 수 있고, 아이들이 흡수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시각적으로 눈으로 확인하고 한 번 더 고민해야만 진짜 본인의 것이 됩니다.

Q. 일동중의 훈련 사이클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일동중의 한 달은 선수 개인 계획으로 시작합니다. 매달 1일이 되면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디펜스 등 각자 포지션에 맞게 한 달간 채워야 할 개별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게 합니다. 팀 훈련 이후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는 온전히 본인이 짠 계획을 실천하는 개인 훈련 시간이죠. 운동장에 나가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천하고, 이때 코칭스태프가 함께 그라운드에 나와 도와주며 적극적으로 칭찬해 줍니다.

한 달이 지나면 지난 달을 돌아보며, 다음 달 계획을 다시 세웁니다. 그렇게 한 주 한 주, 한 달 한 달을 보냅니다. 결국에는 계획이 시스템이 되고, 시스템이 문화가 됩니다. 그 문화가 자연스러워질 때 비로소 선수는 성장하고, 성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Q. 플코를 도입하게 된 계기와 도입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플코를 도입하니 선수들의 부상이 줄고 팀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제가 선수 시절 많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만큼은 스스로 몸을 진단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플코를 도입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플코 데이터를 보고나서 객관적으로 선수 스스로를 인지하고, 다음 훈련과 경기에서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 선수들이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 체크를 하고, 한 주 리포트를 보면서 훈련 강도를 재수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훈련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굉장히 필요한 자료가 되었어요.

플코가 선수 개인마다 보완 영상도 제공해 줍니다. 선수들이 개선할 부분을 스스로 채워나감으로써 더 단단해지고, 약점으로 인해 생기는 부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일동중을 거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두 선수의 이야기.

  • 정호윤 선수 | 센터백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일동중에서 3년을 보내며 자신감과 자존감이 정말 많이 높아졌습니다. 최후방 센터백으로서 전체를 리드할 수 있도록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선수로서 매일 스스로 컨디션을 체크하고 몸 상태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육이 적고 마른 편이라, 근력 향상을 위한 솔루션 운동 영상을 보며 매일 보강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컨디션 체크와 부상 위험도를 데이터로 확인하면서, 부족한 근력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허성하 선수 | 공격수, 주장

초등학교 때 감독님이 일동중에 가면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추천해 주셨고, 이동진 감독님이 초등 훈련장까지 직접 찾아와 주셔서 일동중 진학을 선택했습니다. 일동중에서의 야간 개인 훈련 시간이 제 성장의 핵심이었어요.

코치님께서 제 근육이 남들보다 단단해서 잘 찢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말씀과 동일한 플코 데이터를 보고 제 몸을 더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또 고관절 힘이 부족하고 햄스트링 부상에 유의해야 하는 것과 스피드와 민첩성이 좋다는 데이터도 있었습니다. 플코의 맞춤 운동 영상을 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고, 특히 코치님께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남겨주신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플코는 타의적 학습을 자의적 성장으로 바꾸는 이동진 감독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포천 산속에서 만난 일동중학교의 인프라는 훌륭했지만, 그보다 더 빛난 것은 감독님의 철학이 담긴 체계적인 시스템과 문화였습니다.

경험과 직관에만 호소하던 관습을 지워내고, 영상 분석과 정교한 데이터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선순환.

오고 싶고, 남고 싶고, 떠나서도 기억되는 팀을 만들기 위해 유소년 축구의 표준을 새로 써 내려가는 이동진 감독과 일동중학교의 미래를 플코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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