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게 운동하지 않습니다.” 천안제일고 최시원의 데이터 기반 훈련법.

“무식하게 운동하지 않습니다.” 천안제일고 최시원의 데이터 기반 훈련법.
한눈에 보는 플코 유저 스토리 핵심 요약
천안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최시원 선수를 만났습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플코를 이용해 온 윙포워드입니다.
플코짐 CMJ(Countermovement Jump, 반동 점프) 측정에서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탑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가
어떻게 자기 약점을 숫자로 확인하고 채워왔는지,
두 코치가 지켜본 태도의 변화와 함께 담았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천안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윙포워드 | 5년째 플코와 함께하는 선수

  • 천안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재학 중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우승

매트 위에서 점프를 마친 선수가 착지 자세를 그대로 버팁니다. 장비에 숫자가 뜨자 선수는 그 숫자부터 확인합니다. 플코짐 CMJ(Countermovement Jump, 반동 점프) 측정에서 전 연령대를 통틀어 손꼽히는 기록이었습니다.

천안제일고 최시원 선수는 강점인 스피드와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측면을 공략하는 윙포워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준우승을 형들과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먼저 꺼낸 이야기는 자신의 약점이었습니다.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5년째 이어온 측정과 훈련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본인의 포지션과 강점, 롤모델은?

지금은 양쪽 윙포워드를 다 보고 있습니다. 제 장점은 스피드와 오프더볼 움직임을 통한 득점과 크로스입니다. 측면에서 상대 뒤로 빠져 들어가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닮고 싶은 선수는 두 명입니다. 국내에서는 황희찬 선수, 해외에서는 맨시티의 제레미 도쿠 선수를 좋아합니다. 도쿠 선수의 드리블 패턴이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패턴이기도 하고, 많이 닮고 싶어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Q. 감독님께서 경기장에서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은?

감독님께서는 위치적 우위를 제일 강조하십니다. 상대보다 더 좋은 위치, 상대의 뒷공간 같은 것을 많이 활용하라고 하십니다. 파이널 서드에서는 자신감 있게 저돌적으로 돌파하고 마무리까지 지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전술이 복잡한 편이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감독님께서 선수마다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주시고, 상황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사이드에서 치고 골키퍼 위를 보고 때리라든지, 안으로 치고 파포스트로 감으라든지 상황을 나눠 알려 주십니다. 마무리 부분을 워낙 디테일하게 신경 써 주시는데 경기장에서 그런 상황이 자주 나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독님의 스킬을 더 배우고 싶은 것 같습니다.

Q.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준우승, 그때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솔직히 경기를 뛰다 보면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 대회도 경기에 들어갈 때마다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형들이랑 같이 으쌰으쌰해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적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한 말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부족한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 경기장에서 위축됩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그렇게 경기했던 것 같습니다.

Q. 중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플코를 이용하면서 달라진 점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플코를 이용했습니다. 그때부터 코치님들이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주시고 몸 상태를 관리해 주신 덕분에 큰 부상 없이 지금까지 잘 해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같은 곳에서 같은 방식으로 관리받았다는 점이 지금 와서 크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경기 전 피로도 관리가 잘 안됐습니다. 지금은 운동 부하를 체크하면서 피로도를 관리하니, 경기장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습니다. 훈련 세션을 잘 모르거나 기구가 없을 때는 앱에 있는 플코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합니다. 그리고 코치님들이 매번 몸 상태를 체크해 주시고 관리해 주신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Q. 측정 데이터가 본인에 대해 알려준 것은?

측정을 했을 때 내전근이나 엉덩이 쪽 근육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코치님들이 그걸 데이터화해서 저한테 보여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같이 훈련하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측정 종류는 되게 많습니다. 앞쪽 근육을 얼마나 쓰는지, 내전근 활성도가 어떤지, 점프는 어떤지까지 다 측정합니다. 리포트를 받아보면 제가 어디가 부족한지, 뭐가 장점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좋습니다.

가장 크게 느끼는 건 무식하게 운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떤 동작으로 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 자극이 들어와야 하는지까지 확실하게 알려 주시다 보니 저도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도 플코짐에서 주는 리포트를 받아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Q. 팀 훈련 외에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훈련은?

몸 상태가 좋으면 따로 나가서 스프린트 훈련을 하거나 줄넘기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피드를 조금이라도 더 올리고 싶어서 하는 훈련입니다. 막 엄청 드라마틱하게 큰 변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꾸준히 하면 몇 년 뒤에는 더 빨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훈련 전에 오늘 강도가 7에서 8 정도 나올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너무 높은데'라고 되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끝나고 나서 제가 체감한 강도는 6 정도였습니다. 힘든 만큼 나중에 성과가 잘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프로에 가면 부딪힐 피지컬적인 한계에 대비해 지금부터 꾸준하게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고, 스트레칭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그때 가서 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인 목표는 저희 팀의 우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회에 가서 개인상을 타거나, 지금보다 성장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대표로 뽑혀서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플코짐 코치가 본 최시원 선수.

  • 안정혁 | 플코짐 송파점 피지컬 파트 코치

Q. 피지컬 코치로서 본 최시원 선수의 강점은?

플코짐에서 다양한 측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 CMJ라고 두 발로 반동 점프를 하는 측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플코짐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서 거의 탑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점프력이 진짜 좋습니다.

본인도 점프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다른 측정에서는 적당히 하는 것 같다가도 점프 측정에서는 눈빛이 살아납니다. 측정값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알아서 한 번 더 해보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최시원 선수는 스피드나 민첩성, 점프력 같은 파워적인 부분이 뛰어납니다. 이런 것들이 경기장에서 잘 발현되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K리그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최시원 선수가 달라졌다고 느낀 순간은?

최시원 선수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 중학생 때였습니다. 지금 가장 많이 느끼고 팀원들과도 공감하는 부분이 훈련 태도입니다. 최근에 몸을 만들기 위해 트레드밀에서 인터벌 트레이닝을 했는데, 저희가 사전 측정으로 선수에게 맞는 속도를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뛰다가 본인이 이것보다 더 강도를 높여도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스스로 속도를 올려서 뛰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시원이가 많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선규 | 플코짐 스킬 파트 센터장

Q. 최시원 선수를 중학교 때부터 지켜보셨는데,
무엇이 가장 크게 달라졌는지?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마인드셋입니다. 선수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그 부분이 가장 많이 성장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다녔던 선수라 오래 지켜봤습니다.

경기장에서 잘 보여줄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이 정리되면서 방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Q. 스킬 파트에서 본 최시원 선수의 플레이와
앞으로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은?

일단 스피드가 굉장히 좋은 선수입니다. 단순히 스피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스피드를 살리면서 다음 선택지를 미리 준비해 놓고 플레이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장점들은 지금처럼 잘 가져가고 결정력 부분만 보완하면 파괴력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성장하려고 하고 마인드셋도 지금 잘 잡히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 높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코는 겸손함과 꾸준함으로 성장하는 선수, 최시원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최시원 선수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먼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를 이어서 이야기했습니다.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솔직하게 마주하는 것. 중학교 1학년부터 최시원 선수가 해온 일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채우고,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해왔습니다. 플코는 선수가 자기 몸을 파악하고, 필요한 훈련을 하도록 돕습니다.

사전 측정으로 설정한 목표 속도가 있었지만, 최시원 선수는 그 속도를 스스로 넘겨서 뛰었습니다. 목표만큼만 하는 선수와 거기서 한 발 더 가는 선수의 차이는 데이터로 먼저 드러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하는 것을 지켜온 최시원 선수의 다음 시즌을 플코가 함께 응원합니다.

WINNING THE RIGHT WAY